경기硏 '관광 활동실태·인식' 조사
모노레일·열차도입·돌봄상품 제안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시니어 세대가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수도권 거주 고령자 238명을 대상으로 관광약자 관광 활동 실태 및 인식을 조사해 '시니어 관광 1천만 시대를 열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장래인구추계를 적용하면 2030년 시니어 관광객이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니어를 위한 관광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광수요가 정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시니어들이 여행을 망설이는 요인으로는 교통편 불편이 가장 컸고, 관광지에서의 경사나 계단 등 이동 환경에 대한 불만족도 높았다. 경기연구원은 시니어를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전략으로 고령층의 신체활동 수준을 고려한 시니어 관광코스 개발, 관광지 내 모노레일·관광열차 도입 등을 꼽았다. → 그래픽 참조

2024071201000157300014771

이밖에도 바쁜 중장년 자녀들을 대신해 투어케어 인력이 시니어들과 동반여행하는 돌봄 관광상품 등 맞춤형 관광상품도 제안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