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묘역 등 참배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등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채상병 순직 1주기가 다가오지만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 하나 사과하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며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스무 살 젊은 해병의 묘소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천안함 46용사 묘역, 천안함 피격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우리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 앞에서도 부끄러웠다”며 “접경지역 안전을 지키지는 못할 망정, 한반도 긴장과 불안을 조장하는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전현충원 방명록에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받드는 길,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퍼플섬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