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등 혐의 백운PFV 대표 고발 밝혀

의왕시청 시민게시판 중 게시글. /의왕시청 홈페이지 캡처
의왕시청 시민게시판 중 게시글. /의왕시청 홈페이지 캡처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관련 백운PFV(주) 대표 등 추진 주체들이 의왕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특정세력에 의한 업무방해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7월15일자 9면 보도), 백운PFV(주)의 민간주주였던 한 인사가 “단 한푼의 돈도 요구한 적 없다”며 반박에 나서 고발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의왕 백운밸리 사업주체 `특정세력 업무방해 의혹` 제기

종합병원 유치·공공기여 확정 등``1년여 지연… 협박성 발언도`` 주장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주체들이 민선 8기 의왕시의 주요현안인 종합병원 유치와 국내..

백운PFV 민간주주사로 참여 중인 A산업의 전 대표 B씨는 지난 13일 시청 시민게시판을 통해 “지난 12일 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김양묵 백운PFV 대표가 나를 거명하며, 수사를 무마시켜 주겠다면서 내가 거액을 요구했다는 공개적인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할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B 전 대표는 “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산업 대표였고, 김양묵 대표와 의왕도시공사 및 의왕시장의 약속 하에 중요 기반시설인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수년 간 많은 인력과 투자 등 준비했다”면서 “그러나 백운PFV 등은 수년 간 종합병원 유치 없이 외부업체와 결탁해 고가의 토지매각을 지속했고, 2022년 4월 김 대표 등은 A산업 관계자와 함께 나를 대표에서 배제시키게 하고 종합병원 유치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5월9일부터 7월3일까지 김 대표는 15통의 전화와 방문요청 등 계속 연락을 해왔고, 국세청 조사와 수사 등 (김 대표)본인의 여러 힘든 상황에 대해 다급히 얘기하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도와달라고 지속 요청했다”며 “A산업과의 소송에 대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적정 금액으로 조속히 해결하길 원한다는 얘기를 나눴고, 김 대표도 빠른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단 한푼도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B 전 대표 역시 고발 의사를 피력한 김 백운PFV 대표를 상대로 법 대응을 예고한 만큼 양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