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대 폭우로 수해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수도권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파주에서 발견된 풍선. /독자제공·연합뉴스
경기지역 일대 폭우로 수해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수도권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파주에서 발견된 풍선. /독자제공·연합뉴스

경기지역 일대 폭우로 수해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수도권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합동참모본무는 이날 오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48분께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대남 오물풍선(추정)이 다시 부양 중으로 국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8차례 오물풍선을 날려보냈다. 이번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과 16일 북한에서 남측의 대북전단(삐라)이 발견됐다며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