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고기교 인근 교통영향평가 용역 결과’

상습정체를 빚는 고기교 현장./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상습정체를 빚는 고기교 현장./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확장·재가설 필요성에고 불구하고 용인·성남 간 갈등사항을 빚었던, 2차선 고기교 문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게 됐다.

김동연 지사는 ‘2차선’ 고기교의 확장과 재가설이 최종 결정됐다고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1986년 건설된 낡고 좁은 다리다.

여름철 동막천 범람 위험에 따른 정비 필요성은 물론, 상습 정체에 따른 확장이 요구돼 왔다.

그러나 고기교 북단의 성남시와 남단의 용인시의 입장이 달라, 오랜 기간 고기교 확장은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주변도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주변도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이에 김동연 지사는 3차례 현장 방문과 경기도-용인시-성남시의 상생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지난 17일 경기도의 ‘고기교 인근 교통영향평가 용역 결과’에 성남과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는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절차를 밟게 됐다.

김동연 지사는 “합의를 위해 애써주신 용인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