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의왕시가 중점 추진 중인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노선희(국·내손1·2·청계) 시의원은 25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소영(민·의왕·과천) 국회의원을 향해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는 백운밸리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2천189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을 조속히 실행코자 했으나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1년6개월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로 인해 시민 모두가 기다리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종합병원 유치, 오매기 터널사업 등 주요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들 사업 등은 이 의원의 제21대 및 제22대 총선 공약이 아니냐”며 “해당 공공기여 사업이 국토부 중도위에 조속히 상정될 수 있도록 국토위원으로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의원은 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 공약의 이행도 요구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시민문화예술회관 신축 지원’을 공약했는데 그간 회관 건립을 위해 지원보다는 일부 자당 시의원들이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관련 예산 170억원을 삭감한데 이어 2차 추경에서는 ‘통화재정안정화 기금’ 13억원을 삭감했다. 시의원들이 자신의 공약 이행을 방해하는데 방관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회관 건립을 위해 총 570억원이 소요되는데 그간 확보된 예산 중 국비는 8억원, 도비는 20억원에 불과하다. 특별교부세 등 국비 확보를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131억원에서 13억원을 삭감한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의왕시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