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 지역화폐 지급

목표 상향 조정, 추경 검토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10만명 가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제공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10만명 가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제공

경기도가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한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1일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작해 당초 연내 가입자 목표였던 10만명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가입자 수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리워드 예산 확보를 위해 추경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민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의 15개 활동을 하면 리워드를 쌓을 수 있다. 15개 활동은 걷기,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이다.

리워드는 다음달 20일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실천 인증을 위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AI 및 GPS·QR코드 등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점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상세한 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도민 친화적인 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