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다룰 조직 운영키로


조국혁신당 신임 지도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20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이 당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25일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6의 14번지 일원 '벤처빌딩' 7층에 당사를 열었다. 지난 4월 인천시당을 창당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인천시당은 사무처장 인선 절차가 내달 마무리되면 사무처를 포함해 지역 현안을 다루는 대외연대사업국, 교육국, 홍보국 등을 운영한다.

인천지역 현안은 조국혁신당 이해민·정춘생 국회의원이 주도해서 맡기로 했다. 이들 의원이 다음 총선 때 인천 지역구 의원으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 의원은 인천 '책임의원'으로 국회와 지방정부,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조국혁신당은 전체 의원 모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의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역 현안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자 지역 주요 정책, 숙원 사업 등을 챙기는 책임의원 제도를 도입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왔던 인천 출신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인천시당 고문 역할을 수행한다.

조국 대표는 내달 인천시당을 찾아 당사 개소를 축하하고 당원들과 만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 인천 당원 수는 9천~1만명으로 추산된다.

김중훈 인천시당 위원장은 "당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모여 소모임, 토론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사를 운영하겠다"며 "지역 현안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