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월13일까지 무관용 대응
이철우 감사관 단장… 1~3반 투입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부터 추석 명절까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집중 감찰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인천시는 29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단은 인천시 이철우 감사관을 단장으로 감찰1~3반 인력 8명이 투입된다. 총괄 운영은 감사관실 공직감찰팀이 맡는다.

특별감찰 대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군·구, 산하 공사·공단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감찰1~3반은 10개 군·구를 각 권역별로 맡아 현지 확인 및 암행 감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구와 사업소 등 산하 감찰부서에서는 인천시 특별감찰 계획에 맞춰 자체 감찰 계획을 별도 수립할 예정이다.

중점 감찰 사항은 ▲공직기강 해이(무단결근·이석, 허위 출장, 음주 운전 등) ▲행동강령 위반(금품·향응수수, 부정청탁 등) ▲소극행정(민원방치·처리 지연 등) 등 3개 분야다.

인천시는 지난해 하계 휴가철 특별감찰에서 업무부적정 4건, 복무위반 5건, 품위손상 1건 등 모두 10건을 적발해 징계 등 처분했다.

이철우 감사관은 "공직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에 공직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법 사항이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