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2014년 도시재개발정비사업 포기로 활력을 잃고 있는 내손나구역을 대상으로 ‘내손애(愛)가득’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내손다·라구역 등과의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손동 666번지 일원 면적 약 7만7천863㎡에 달하는 내손나구역에, 작지만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활력을 되찾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를 담은 내손애가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도·시비를 포함 사업비 83억원을 확보했다.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내손나구역 일원 1인 가구 322명을 포함해 총 1천800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골목정비 연계 집수리 조사 및 선정 용역이 진행되며, 사업지 내 주택 전수조사를 거쳐 20년 이상 노후주택 80가구 가량을 선정해 집수리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용역을 추진한다.
특히 내손체육공원 내 시체육회 종목단체 사무실과 사회단체 사무실, 행복마을 관리소 사무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을 ‘내손애 행복센터’로 신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해 공원 시설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 통합 놀이쉼터 등 조성에 대한 타당성을 파악한 뒤 사업비를 산정할 계획이다.
내손애 행복센터는 오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지역특화형 내손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간협력를 통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