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 고심
노인 전문성 활용 일자리 발굴
모든 의정활동 절차 주민에 공개
의원·정당, 다른 의견 존중 '협치'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력 강화
장마·폭염 재난상황 사전 대비도

제9대 인천 미추홀구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전경애(민주·나선거구) 신임 의장은 "미추홀구의회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15명 의원으로 구성됐다"며 "의장으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두고 정당의 이익을 떠나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의장은 제6대 남구의회(현 미추홀구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8대 미추홀구의회 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등을 거치며 구의회 경험을 쌓아왔다.
전 의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 노인복지사업 등을 미추홀구가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전반기 의회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대책,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안 등 3건을 처리해 집행기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수사기관의 강력수사를 촉구했다"면서도 "아직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추홀구의회는 피해 임차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여러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또 고령 인구가 많은 미추홀구는 노인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전 의장은 "우리 사회는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존재하지만, 사회경험을 농축한 노인 세대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단순 반복형 일자리가 아닌 노인 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미추홀구가 발굴할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후반기 의회 운영 목표로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 '협치가 살아있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 '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 의회' 네 가지를 설정했다.
전 의장은 "주민에게 신뢰를 쌓는 것이 의정활동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절차와 결정을 주민에게 공개해 공정하고 청렴하게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미추홀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으로 구성됐다. 전 의장은 "구의회가 하나 돼 화합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 개인, 정당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 토론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전 의장은 의회 구성원들이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와 맞물려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추홀구의회는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이 있는 삶의 현장이 의회 구성원들의 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먼저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전 의장은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재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해 41만 미추홀구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의회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후반기 미추홀구의회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버팀목이자 삶의 조력자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