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학입시개혁 TF 첫 회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0일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특별전담기구(TF) 첫 회의에서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설명하진 않았지만, 경기도교육청 주도의 대학입시 제도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임 교육감은 "수십 년 이상 한 번도 제대로 조준해 보지 못한 대학입시 문제를 정조준해서 대한민국 교육의 숙원인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국내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더라도 반드시 이 문제는 경기도에서부터 먼저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책무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구성된 대학입시 TF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TF에서 그동안 제시됐던 (대학입시 제도 관련) 대안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것"이라며 "대안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한번 도출해 보겠다"고 했다.
대입 TF는 지난 19일 임 교육감이 "한국 교육의 미래는 대학입시의 개혁에 달려 있다"며 "대학입시가 달라져야 우리 교육의 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한 이후 구축됐다.
임 교육감은 "우리가 진정성 있게 정성을 다하면 국민들도 응원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집단 이성을 믿고 가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