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의회 도의회 최초 방문
김 의장, 교류협력 강조하며 ‘상생발전’ 제안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가 친선의원연맹 체결 등 양국의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에 나선다.
경기도의회 김진경(민·시흥3) 의장은 3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을 만나 양 의회 간 친선의원연맹 체결을 정식 제안했다. 이날 접견에는 타이베이시의회 다이시친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량광중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 등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선 김 의장을 비롯해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했던 조성환(민·파주2), 이제영(국·성남8), 지미연(국·용인6), 김철현(국·안양2), 황진희(민·부천4) 의원과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이 함께 자리했다.
타이베이시의회는 법규위원회와 공무위원회 등 총 7개 상설위원회와 2개 특설위원회로 이뤄진 시의회다. 현재 61명의 의원이 재임 중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타이베이시의회를 공식 방문하며 관계를 이어왔다.
다이시친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경기도의회에서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해 김 의장이 제안한 친선의원연맹 협약을 체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는 공통 관심사가 많아 향후 교류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의원의 의정활동, 입법분야, 의회운영, 보좌관 제도 등 서로 관심있는 분야를 벤치마킹하면 의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회를 맞아 의장께 양 의회간 친선의원연맹 체결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앞으로 교류를 정례화해 양 의회가 상생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