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분양 비수기임에도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서 2만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총 41개 단지, 총 3만1천10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8월 여름은 장마와 폭염, 휴가 등이 겹치며 분양시장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에 따라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예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천463가구)와 비교해도 1만가구 가까이 증가가 예상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선 메머드급 대단지 및 반도체 호재 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 수준의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도에선 1만4천12가구가, 인천은 3천39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내에선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3천58가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1천972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1천681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집중됐다.
전월 분양물량이 전혀 없었던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1천964가구)’,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722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