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면봉·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위생물수건 등

69건 검사, 부적합 3건 적발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일회용 면봉이나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등에서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제품을 적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일회용 면봉·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위생물수건 69건을 대상으로 세균수·진균 수(효모 및 사상균수)·대장균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제품 3건에 행정 조치했다.

일회용 면봉 44건 중 성인용 면봉 2건에서 세균수가 각각 4천900CFU/g, 450CFU/g로 검출돼 기준치(300CFU/g 이하)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진균 수도 기준치(300CFU/g)를 초과한 990CFU/g로 검출됐다. 이 두 제품은 중국의 동일 업체에서 제조된 것이다.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22건 검사해 1건에서 세균수가 2만1천CFU/g로 기준치인 2천500CFU/g을 초과했다.

위생물수건 3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여름철이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미생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제조업체는 제조 기준을 준수하고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계속해서 위생 취약 제품을 지속적으로 검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