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추첨하는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KT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식별이 용이한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를 고객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를 연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선호번호는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 ABCD-ABCD 형식의 번호와 특정 의미를 가진 번호(1004, 2580 등)를 포함한 총 1만 개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선호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KT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 KT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및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오는 29일 KT닷컴과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에서 발표된다.
KT 관계자는 "추첨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들이 참관해 무작위 추첨으로 투명하게 진행된다"며 "선호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선호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으며, 당첨된 선호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선호번호를 연간 1만 개로 늘려 고객의 당첨 확률을 높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