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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 4층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 경기도-반크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박기태 반크 단장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6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육성해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홍보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반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 당사자는 우리 국민 모두"라며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경기도가 글로벌 기후대사들과 힘을 합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반크와 경기도는 중앙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중앙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소극적이고 퇴행적이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RE100 선언을 했고, 기후대사를 임명하며 국제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러 일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큰 경기도가 제대로 된 방향을 가자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반크에서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에 대한 콘텐츠 개발,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국제적 홍보를 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온·오프라인 기후변화 교육,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등을 내세우는 민간단체 반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부터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SNS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대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