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노란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림문화제를 시작으로 기념식이 이어지며, 현장 참여부스에서는 소녀상 만들기·노란나비 접기 등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방문이 어렵다면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 실시간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 8일부터 3주간 진행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 시·도 대표단을 초청하고, 캠페인 결과도 공유한다. 기억의 꽃배달로 139명(팀)이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했다. 행사에서 나눔의집 흉상 헌화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