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하는 참석자들<YONHAP NO-6447>
오는 14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지난 10일 광주시 퇴촌면 소재 '나눔의집'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이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이후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올해로 여섯번째 기림의 날을 맞았다. 나눔의집에는 이옥선(97), 박옥선(101), 강일출(96) 할머니 등 3명이 생활해 왔으나, 이들은 건강 악화로 지난 3월 모두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이날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 할머니들이 마음속 응어리를 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2024.8.11 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