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인천시 제공
대이작도/인천시 제공

인천에는 40개 유인도와 128개 무인도가 있다. 백패커들의 성지가 된 굴업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모래섬 ‘풀등’에 닿을 수 있는 대이작도, 기암괴석 절경이 아름다운 승봉도 등 수많은 섬이 있다.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섬은 인천의 중요한 관광자원 중 하나다.

인천시가 인천 섬 전용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인천 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사업의 2024년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에는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자월도, 덕적도&소야도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이작도의 ‘풀등 투어’, 덕적도의 ‘바갓수로봉&비조봉 트레킹’, 소이작도의 ‘선상낚시’, 주문도의 ‘그레를 이용한 상합 캐기 체험’, 볼음도의 ‘강화 나들길 걷기’ 등이다. 지난 5월부터 강화 볼음도, 주문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여행 참가비는 섬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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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인천의 섬 자원을 활용해 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패키지다. 여행비용이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시책사업이다. 여행객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을 이용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천600여명 관광객이 소이작도, 덕적도, 볼음도, 장봉도, 신시모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등 15개 섬을 방문해 인천 섬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올해는 2,000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강화군·옹진군·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하고 인천 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화 섬은 홈페이지(https://www.ghdodo.kr) 또는 전화(032-468-5437), 옹진 섬은 홈페이지(https://www.dodohansu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