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2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6일 군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5분께 군포 산본동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제초 작업자 2명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말벌에 머리를 쏘인 남성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작업자 1명은 손과 발 등이 벌에 쏘여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군포시청에서 외주를 받은 업체를 통해 공원에서 제초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자들이 일을 하고 중간에 근처에서 밥을 먹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 파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