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등 14개 보건소 사업 추진
道, 583대 확보 6월부터 순차진행
경기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노인 돌봄 사업을 확대(6월18일자 1면보도=[이슈추적] 복지 패러다임 바꾼 'AI'… 어르신 친구가 되어준 '사람보다 따뜻한 아이'·3면보도=[이슈추적] 복지 새 패러다임… AI 노인돌봄 사업 확산)하는 가운데 AI 로봇을 활용한 노인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도내 14개 보건소에서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65세 이상 건강 취약 독거노인 가정에 생성형 AI인 Chat-GPT가 탑재된 로봇을 대여해주는 내용이다.
AI 로봇은 규칙적인 약 복용 및 식사 관리 알람, 치매 예방 등 인지훈련, 응급상황 보호자 알림서비스 및 119 연계, 24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도는 보건소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고양시 일산동구, 화성시 서부, 화성시 동탄, 화성시 동부, 안산시 상록수, 파주시, 광주시, 하남시, 광명시, 안성시,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보건소 등 14개 보건소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총 583대의 로봇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말부터 가정에 순차 대여 중이다.
오명숙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24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AI 건강관리 로봇을 도입했다"며 "건강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 및 고독사 예방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