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팔달새마을금고 광교지점장 김재동(우측)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4.8.20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수원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팔달새마을금고 광교지점장 김재동(우측)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4.8.20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수원시의 한 은행원이 발 빠른 신고로 고객의 수천만 원 상당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김소년)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팔달새마을금고 광교지점장 김재동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최근 수원 영통구 팔달새마을금고 광교지점에서 5천2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계좌를 지급정지 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여신전문금융업체로부터 해당 금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의 계좌에 입금하기 위해 타 은행으로 가던 A씨를 막고, 여신업체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도록 도와 피해를 막았다.

김소년 서장은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