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하려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안전히 구조됐다.
21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4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 16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투신하겠다며 난간에 올라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동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30분께 A씨를 구조했다.
당시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A씨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했으나 응하지 않자, A씨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경찰특공대 6명을 투입해 작전을 실시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추락을 대비하기 위해 6개의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특공대는 레펠을 통해 A씨가 서있는 건물의 16층 난간에 내려와 A씨를 건물 안으로 밀어넣어 구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모님을 통해 A씨가 우울증을 앓은 사실을 파악해 가족 동의 절차를 거쳐 A씨를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