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시계와 ‘실사구시’ 명패가 이정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것에서 역주행한다”고 비판하면서도 “결국 역사는 발전한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에서 역주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과연 역사는 진보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치지도자 중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특별히 ‘역사’를 자주 언급하셨다”며 “2009년 1월 7일에는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일기에 남기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역사를 짧은 시계로 쪼개보면 순간적으로 퇴행할 때도 있지만 ‘결국 역사는 발전한다’는 뜻으로 해석했다”며 “역사의 발전을 믿으며 퇴보하는 역사를 온몸으로 막아서신 분, ‘행동하는 양심’이셨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는 역사는 진보한다고 단언하실 수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다시 대통령님께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며 “오늘 행사에 경기도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SNS에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며 받은 시계와 명패 사진을 게재하며 “오직 민생과 미래를 위해 통합의 길을 걸으셨던 분께 다시 대한민국의 길을 여쭙는다”고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각각 ‘초심’과 ‘실사구시’라고 새겨진 시계와 명패가 “집무실에 놓인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이었으며 김 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