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자족도시실현 투자유치에 전력투구

IT기업 나이티(Naity)와 일산테크노벨리 투자의향서 체결

사이게임즈(Cygames), 콘텐츠사업 협력, 교류방안 논의

VIPO(영상산업진흥기구), 영상 콘텐츠 산업협력방안 논의

일본 게임보존협회 ‘G-뮤지엄’프로젝트 협력방안 간담회

27일 요네야마 유이치 나이티 대표가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에게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7일 요네야마 유이치 나이티 대표가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에게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나이티(Naity)와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벨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사이게임즈(Cygames), 게임보존협회(GPS)를 방문해 콘텐츠사업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 시장은 이날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주식회사 나이티(Naity)를 방문해 요네야마 유우이치 대표와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을 확인하고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회사는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양시는 나이티와 지난 6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 IP제작위원회를 조직해 고양시와 IP분야, 콘텐츠 투자시스템을 포함, 콘텐츠제작을 위한 협력을 논의해 왔다.

이 시장은 앞서 사이게임즈(Cygames)를 방문해 콘텐츠사업협력 및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사이게임즈를 방문해 콘텐츠사업 헙력 및 교류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사이게임즈를 방문해 콘텐츠사업 헙력 및 교류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이게임즈는 2011년 직원 5명으로 시작해 현재 3천634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한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도 지사가 있다. 해외지사에서는 현지 마케팅, 글로벌 팬 관리 및 서비스 등 이벤트, 현지 미디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연말 분양과 경제자유구역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사이게임즈는 오는 10월경 고양시를 직접 방문해 상호발전을 위한 후속 논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현재 서울 강남에 소재한 한국지사를 고양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사이게임즈의 모그룹인 사이버에이전트는 도쿄증시 상장사로 84개 자회사와 9개의 계열사가 있다.

이 시장은 또 일본 VIPO(영상산업진흥기구)를 방문해 영상 콘텐츠 산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를 방문해 관계자와 고양시 콘텐츠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이동환 고양시장이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를 방문해 관계자와 고양시 콘텐츠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도쿄/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일본 경제인연합회 케이단렌의 제안으로 2004년에 설립된 영상산업진흥기구는 일본의 콘텐츠진흥원이다.

영상산업진흥기구 사이 이찌이 사무국장은 “일본 104개의 일본 주요콘텐츠 기업 및 조직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국내외 콘텐츠 산업의 각 장르를 넘어 네트워크와 인재를 육성하며 일본 및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게임보존협회 조셉 레돈 이사장과 만나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에 소속 회원사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 게임보존협회는 이번 달 초, 한일 기업교류회에서 고양시의 글로벌 콘텐츠 허브 도약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고양글로벌 아이피 시티 프로젝트(Goyang Global IP City Project)를 발표하면서 ‘G-뮤지엄(게임 박물관)’ 고양시 건립에 대한 의사를 밝혀왔다.

‘G-뮤지엄’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보존 프로젝트로서 일본의 레트로 게임과 한국의 첨단 게임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뮤지엄 공간으로 일본 게임보존협회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게임협회는 일본 비디오 게임을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미래에 보존할 수 있는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보유한 자원봉사자 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NPO)로 2011년 설립됐다.

게임 마스터링, 하드웨어 전문 지식, 데이터베이스 설정, 소프트웨어 리소스 수집 및 보존, 이미지 처리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