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총 637억원 국가연구개발 유치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는 R&D 기업,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메이커스페이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광교 캠퍼스 등 다양한 기관과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융기원 제공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는 R&D 기업,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메이커스페이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광교 캠퍼스 등 다양한 기관과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융기원 제공

경기도와 서울대의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 이하 융기원)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이어가며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있다.

정부의 올해 국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4.7%가량 감소한 26조 5천억 원으로 편성되어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예산 삭감이 이뤄진 바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융기원은 지속적인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통한 연구 역량 강화

융기원은 2021년 135억 원, 2022년 194억 원, 2023년 308억 원 등 최근 3년간 총 637억 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했다.

2024년에는 5월 기준 188억 원을 달성해 곧 누적 1,000억 원 달성도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융기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선정 △2015년 세계 최초 해양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 개발 △2017년 국내 최초 레벨4 수준 자율주행셔틀 완성차 모델 공개 △2018년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동력 프로젝트 협동연구기관 선정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 및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 출범 △2020년 세계 최초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개발 △2023년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운행 △2024년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설립 등 반도체·자율주행·환경·안전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첨단 융합기술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2024년 기준, 부처별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주 현황
2024년 기준, 부처별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주 현황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혁신

올해 개소한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는 반도체 연구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산학연 공동 연구와 도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 고성능 X-선 광전자 분광분석기, X-선 회절 분석기, 투과전자현미경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 및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융기원은 2019년부터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구축‧운영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용성을 입증해 왔다.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운행했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과 현재 시범 사업을 맡고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는 모두 국내 최초로 시도 하였으며,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 약 550만 건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했다.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이미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양시, 용인시, 과천시, 평택시에 자율주행시범운행 지구 조성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판교의 성공 모델을 경기도 내에 확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차석원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원장. /경인일보DB
차석원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원장. /경인일보DB

■ 지역 과학 문화 활성화 및 인재 양성에 기여

융기원은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 융합문화콘서트, 수원 과학 이음 공유학교,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과학 대중화 사업도 활발히 펼치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융합연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차석원 원장은 “국가 R&D 예산이 삭감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융기원 구성원들은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제는 공공에서 수행하는 각종 지원사업도 ‘기술을 이해하는 기관’이 직접 지원 사업을 수행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단순한 자금 지원과 관리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직접 R&D를 수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보유한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최근 경기도에 AI국이 신설되고, 도의회에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생긴 것에 융기원 구성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융기원과 같은 R&D 기관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활용할 방안을 경기도와 도의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