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9.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9.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려되는 의료 위기 사태에 대해 의정 간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며 의료진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6일 공동 호소문을 통해 “국민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담아 의료체계 정상화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시‧도지사들의 공동 호소문을 발표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시도지사들은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의료개혁의 본질과 기본적인 방향, 그리고 의대 증원을 통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의정 간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며 “의료계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정부와 대화에 나서 증원 문제는 물론 의료체계의 정상화 방안을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생 정원에 대하여 대학이 자율로 2천명 증원에서 1천509명으로 축소 조정하도록 하였고, 2026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시·도지사들은 어려움을 참고 의료 현장을 지켜주시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현장을 떠나 계신 분들도 이번 추석에 국민들께서 더 이상 생명의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