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없는 딸기 묘목, 일명 무병묘 농가 보급이 눈앞에 다가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무병묘 보급을 위해 '설향' 기본묘를 육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설향'은 도내 딸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다. 딸기는 병이 많이 발생하고, 엄마묘인 모주가 감염될 경우 자묘로 바이러스가 쉽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 농기원은 딸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작년 10월 무병묘 생산연구를 시작, 올해 9월 바이러스-프리 기본묘를 육성했다.
추후 2027년 무병묘 약 180만 주를 농가에 보급하고 점차 양을 늘려 2029년에는 도 전체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병묘 생산 체계는 ▲생장점 배양, 조직배양묘(1년차) ▲기본묘(2년차) ▲원원묘(3년차) ▲원묘(4년차) ▲농가 보급묘(5년차) 순이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도내 딸기 재배 농가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우량묘 보급은 필수"라며 "설향 외에도 디저트용 딸기 등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바이러스 없는 딸기 묘목 '설향'… 경기도농업기술원, 2027년 180만주 보급
입력 2024-09-18 19:46
수정 2024-09-18 19:46
지면 아이콘
지면
ⓘ
2024-09-19 1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