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연날리기를 하다가 실종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시흥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40분께 시흥시 포동의 갈대숲에서 연날리기를 하던 8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지인들과 연싸움을 하다 끊어진 연을 찾으러 숲에 들어간 A씨는 당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와 드론 등으로 수색에 나선 소방과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분께 인근 농수로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유족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