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장애인·치매환자 등 취약계층이 하루 127명꼴로 실종되고 연간 성인 7만명이 사라지며 1천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취약계층 실종자는 18세 미만 아동이 7만3천423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2만3천950건, 치매환자가 4만1천781건 등 총 13만9천154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실종신고가 전국 시도경찰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1년에 4천666건, 2022년 5천582건, 2023년 5천425건 등 최근 3년 간 총 1만5천673건으로 전국의 21%를 차지했다.
치매환자 실종신고도 2021년 1만2천577건, 2022년 1만4천527건, 2023년 1만4천677건으로 증가 추세였다. 지역별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서울 1만1천835건, 경기남부 8천257건, 부산 3천772건, 경기북부 2천582건 순이다.
한 의원은 "실종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경찰청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실종 예방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아동·장애인·치매환자, 전국서 하루 127명 실종
입력 2024-09-19 20:30
수정 2024-09-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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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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