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및 해외 앵커기업 유치
명품도시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의왕시가 3기 신도시 개발 및 왕송호수 수변에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도시인 ‘K-뮤직밸리’를 조성, 새로운 문화 장르 구축과 경제적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DBS정책전략개발연구원의 ‘K뮤직밸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인 초평·월암동 일원에 9만2천562.4㎡ 규모로 민·관 공동의 ‘의왕시 K-뮤직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뮤직밸리는 ▲K-POP의 글로벌 성장성을 담은 건축 개발 ▲국내·외 관광객에게 K-POP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디자인 ▲관광객·시민에 별도 휴식처를 제공하는 녹지공간 확보 등을 바탕으로, 3기 신도시와 연계한 자립경제권 형성 및 K-POP 허브 역할, 음악산업 클러스트 조성, 참여 교류형 음악창작 공간 등을 담는다는 목표다.
이에 앵커·중견 상장기업 등이 입주할 엔터 기업 시설(면적 4만2천975㎡)과, 해외 앵커기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9천917㎡), 박물관을 담은 K-콘텐츠 기념관(9천917㎡), 콘텐츠별 아카데미 등이 들어설 스튜디오·아카데미(3천305㎡),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창업 및 중소기업 육성센터(9천917㎡), 굿즈 등을 판매할 K-콘텐츠 테마 상업시설(9천917㎡), 지역 축제 등을 진행할 야외공연장(6천611㎡), 청년생활 주거공간이 될 청년 오피스텔(9천917㎡) 등 9개 시설이 배치된다.
특히 의왕 K-POP 허브 구축 등 음악문화 기반을 거축한 뒤 콘텐츠 집합 인프라 및 팬덤 관리시스템 운영 등 문화 활성화에 이어 가상현실 음악 시스템 제공 및 글로벌 홍보 지원 등 음악 콘텐츠 개발 바탕 제공, 음악 인재 발굴·육성 등을 바탕으로 K-뮤직밸리 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정착금·월세·융자이자 등 금융지원과, 주택지원·기숙사건립·3기 신도시 주거용지 개발 등 뮤직밸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 맞춤 통합지원에 나선다는 계획도 담았다.
김성제 시장은 “K-POP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유치가 용역의 핵심으로, 이를 바탕으로 자족도시를 이루고 K-뮤직밸리를 성공적으로 유치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