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공모전 ‘인천 청년 르네상스’에서 대상을 받은 ‘어쩌다청년’팀이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청년정책 공모전 ‘인천 청년 르네상스’에서 대상을 받은 ‘어쩌다청년’팀이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내년 신규 사업에 반영·추진한다.

인천시는 26일 송도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정책 공모전 ‘인천 청년 르네상스’에서 모두 7개 정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주거·일자리·교육·금융·복지·문화 4개 분야의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68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1차 서면심사와 2차 민관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7개팀(인천 4팀, 서울 2팀, 경남 1팀)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7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위원과 청년 심사단 평가를 각 50%씩 반영했다. 대상 1개 팀(700만원), 최우수상 1개 팀(500만원), 우수상 1개 팀(300만원), 장려상 4개 팀(각 100만원) 등에게 총 1천900만원 시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어쩌다청년’팀(오영범·이지혜·황인혁)은 ‘청년 주거 바우처’를 제안했다. 청년들이 필요한 주거 바우처(주거 물품·교육·정책지원 등)를 통해 맞춤형 혜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우수상은 ‘신발끈’팀(이양현·이세영·함형석)이 수상했다.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우수상은 정상민씨가 제안한 ‘인천청년 미래주거사다리 복원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주거 제도 관련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보상으로 주택청약통장 가입금 2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천시는 상을 받은 정책들이 2025년도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