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급 인력 4500명 근무 규모
기업 경쟁력 제고·인재 확보 목적
경기학원과 협업 세부사항 조율중

경기대학교-미국 반도체 종합설루션 기업 인테그리스간 투자유치 협약 파기로 수원시의 '제3호기업 유치'가 무산(2023년 5월24일자 7면 보도=경기대-인테그리스 협약 파기… 이재준 수원시장 '3호 기업유치' 먹구름)된 가운데 한화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석·박사급 인력 4천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 센터 등을 조성한다.
한화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에 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 논의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R&D 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학원 설립자 고(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인 손수지 대표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R&D 센터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빅데이터와 AI 등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효과적인 연구수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경기학원과 연면적 1만6천500여㎡ 규모의 캠퍼스동 신축,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올해 말까지 경기학원과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