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한 맞춤 예복 업체 대표가 돌연 잠적하며 폐업을 예고해 수도권의 예비부부 수백 명이 예식을 앞두고 예복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에 서울 강남구의 한 예복업체 대표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이 1건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신혼부부들을 상대로 100여만 원에서 300여만 원 상당의 예복을 판매하던 중 전날(11일) 예복을 계약한 고객에게 영업 종료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잠적했다.
현재 A씨의 업체로부터 예복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700여 명으로 평균 피해액은 2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수원뿐 아니라 서울, 김포 등 수도권 곳곳에 분포한 피해자들은 전날부터 인근 경찰서로 고소장을 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고소인 조사 등 경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