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고 지역 정당 조직력 재정비에 나선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7~11일 진행한 8기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박 신임 위원장은 당원 투표에서 93.1%의 찬성을 얻었다.
정의당 인천시당 8기 당직 선거에서는 박인숙 계양구위원장, 이협 남동구위원장,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 김응호 부평구위원장, 고아라 서구위원장, 김종호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위원장이 당선됐다.
박 신임 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인천에서 정당 지지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앞서 추진 중인 인천시 무상 대중교통 정책 도입과 기후위기 대응, 돌봄 정책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정의당이 어려움에 처한 이유 중 하나가 과거보다 호감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호감도가 높은 인천시당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지역위원장들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동국대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 신임 위원장은 우리겨레하나되기인천운동본부 사무처장, 인천대학교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남북경협아카데미) 사무처장, 7기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엮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