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AI세탁기 '5점 만점'
에너지 효율성·편의성 등 호평
삼성전자가 해외에 출시한 AI 가전제품들의 우수성이 호평받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사진)'가 영국 평가 매체로부터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별 5개 만점을 주며, 높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세탁기로 평가했다.
지난 2003년 영국에 설립된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인 트러스티드 리뷰는 매년 1천개 이상의 가전, 모바일, TV, IT 등의 전자제품들을 평가한다. 세탁기의 경우 업계 표준을 활용해 성능, 소음, 에너지 효율, 스마트 호환성 등을 본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자체 테스트 결과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타사 제품과 동일한 에너지 등급이지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라며 "우수한 청소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기와 물을 적게 사용한다"고 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과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주는 'AI 맞춤 세탁'을 탑재했다.
특히 유럽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40% 더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을 갖춰 많은 양의 세탁물도 전기료 부담 없이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Wi-Fi)을 이용한 스마트 기능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고 세탁이 종료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매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평가하며 별 5점 만점의 4.5점을 부여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단 98분 만에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호평하며 초대형 세탁 용량과 대형 도어를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건조 성능이 우수하며 옷감 손실이 적고 히트 펌프 건조 방식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는 자체 건조 테스트 시 산출된 전기 사용량을 예로 들며 "어떤 건조기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낮은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남미, 중동, 유럽 주요국 등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