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창단하는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로 박성호(사진)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9월부터 지휘자 공모에 참여한 3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박성호 지휘자를 초대 지휘자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성호 지휘자는 한양대 음대에서 관현악과,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Fryderyk Chopin University of Music)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을 졸업했다.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성신여자대 음대 기악과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특히 박 지휘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오케스트라 단원 공모를 진행했으며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총 83명의 장애인 연주자가 지원했다. 단원은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와 2차 실기 및 면접 평가를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