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 '중소기업지원 대상' 수상

정보제공 노력·애로해결 적극성 등
5개항목서 소상공인 만족 종합 1위
수요자 중심 시스템 등 비전 고평가


이천시
이천시가 15일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부터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을 받았다.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김경희 이천시장,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5 /이천시 제공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평가받은 이천시(9월10일자 1·12면 보도)가 15일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부터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을 받았다.

민선 8기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데다 고물가·고금리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든 해가 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천시의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천100곳(시·군별 100곳)을 대상으로 지원·육성 관심, 정보제공 노력, 시책이용 편리성, 애로해결 적극성, 담당직원 전문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올해 이천시는 종합평가 3.21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지원·육성 관심, 정보제공 노력, 시책이용 편리성에서 1위를, 애로해결 적극성, 담당직원 전문성은 2위를 차지하는 등 5개 항목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년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던 이천시는 2023년 5위로 다섯 계단 오른데 이어 올해 다시 네 계단을 더 뛰어올랐다.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선언한 이천시는 기업SOS지원단·기업현장기동반·기업SOS넷 운영, 소규모기업환경 개선, 노동자기숙사 임차비 지원, 기업 애로사항 조사·처리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 운영 및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비전으로 제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김경희 이천시장에게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만족도 종합 1위 기초자치단체 선정을 축하하며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정표 사장은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이천시 공무원들을 비롯한 김경희 이천시장님의 노력의 결과"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 있는 것"이라며 "이천시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정책과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희 이천시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 운영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천시만의 특색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