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분양가로 관심을 받았던 파주운정3 A20블록 공공분양에 9천명이 넘게 몰렸다. ‘국민면적’ 전용 84㎡ 분양가가 4억8천만원 수준이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운정중앙역이 인접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파주 운정3지구 A20블록에 조성되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149가구 모집에 9천45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지난 1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시작으로 이날 일반 대상자까지 나흘간 청약접수를 받았는데, 1만명 가까이 신청한 것이다. 평균 경쟁률은 63대 1로 지난해 흥행한 파주운정3 A22블록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특별공급도 경쟁이 치열했다. 16일 특별공급 105가구 모집에 3천735명이 신청,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 1천255명이 지원,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주운정3 A2블록 흥행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입지, 특화설계 3가지가 거론된다.
이중 설계를 보면 전 세대 모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지어진다. 침실 1창과 드레스룸 창을 열면 맞통풍이 불어 환기성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 대기 전력 차단장치 등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설계에 반영됐다.
LH 관계자는 “A20블록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운정3 A20블록 당첨자 발표는 오는 31일이며, 서류제출기간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다. 이후 오는 12월 17~20일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