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전국 960여곳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자체개발 AI형 ‘스마트 지능화 수처리 기술’ 전국 확대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임직원 자발적 참여율 높아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사회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1위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비트워터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DT(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한 환경업의 고도화 전략은 에코비트워터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2023년말 기준 전국 960여곳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국내 1위 수처리 전문기업인 에코비트워터는 전국 약 960여곳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며 하수도 관망부터 하수 처리, 하수 재이용 등 물의 선순환을 총체적으로 운영·관리한다. 하수로 인한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시설물을 관리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생태계 보호 및 수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하·폐수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뿐만 아니라 하천에 녹조를 유발하는 질소와 인을 제거해 수생태계를 보다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부족한 수자원을 환원하기 위해 하수를 처리한 물이 재이용되기도 한다.
하수도 관망부터 하수처리시설까지 아울러 일컫는 하수도는 가정에서 쓰고 버린 하수를 자연계로 방출하기 전에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하수처리시설은 하천과 해양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효율적으로 깨끗한 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수처리시설에서 하수처리 과정은 크게 ▲종합협잡물처리 ▲최초침전지 ▲생물반응조 ▲최종침전지 ▲총인처리 ▲소독 ▲방류 순으로 구성돼 있다. 오염된 생활하수가 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하면 크기가 큰 이물질은 종합협잡물처리시설에서 걸러내고, 작은 이물질은 최초침전지에서 일정시간 체류하면서 가라앉힌 뒤 처리한다. 생물반응조는 크게 혐기조, 무산소조, 호기조로 구성돼 있으며 혐기조와 무산소조는 인과 질소를 처리하는 일부 기능을 한다.
주요 생물반응조인 호기조는 산소를 공급해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섭식·분해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고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수중의 오염물질이 제거된 생물반응조 처리수는 최종침전지에서 미생물과 함께 이물질을 침전시키고 깨끗한 물인 상징수를 분리시킨다. 마지막으로 총인처리시설에서 인을 화학적 처리하며, 이후 유해 미생물을 소독해 인근 수계인 하천과 바다로 방류하고 있다.
■자체 개발 인공지능형 스마트 지능화 수처리 기술…전국 사업소로 점진적 확대
에코비트워터는 단순히 공공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기반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투자사업을 활용해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처리 시장에서 장기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코비트워터는 현재 국민건강과 생태계 보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의 수처리 시스템 ‘AIBROs’를 전국적으로 도입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하수처리시설의 자동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수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처리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비트워터가 개발한 인공지능형 하·폐수처리 지능화 기술인 AIBROs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유입수·방류수의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영 빅테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런닝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운영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하는 스마트 수처리 기술로 최대 24시간 이후의 방류수질을 예측,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센서를 통해 감지된 수질에 따라 하·폐수처리 공정의 송풍량, 질소처리 조건, 활성 미생물 조건 등 최적의 운전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하고, 운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수처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탄소저감 효과에도 실질적으로 기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에코비트워터가 운영하는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시험실은 최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전 세계 시험기관을 대상으로 측정 분석자료(데이터)의 신뢰성·정확성 등을 검증하는 공신력 높은 인증 프로그램으로, 단일 회사로는 에코비트워터가 국내 최다·최대 규모의 인증서를 획득해 국제적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2025년에는 신규 시험실을 포함해 전체 시험실이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비트워터 관계자는 “모회사인 에코비트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대외 평가 수준도 향상시켜 환경산업의 고도화를 이뤄내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펼쳐… 임직원 자발적 참여율 높아
환경업이란 큰 범주에 속한 채 공공하수처리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에코비트워터는 업종 특성상 까다로운 정부의 규제를 맞춰야 하는 데다 지역이기주의(님비) 현상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윈윈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저마다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코비트워터는 매년 다채로운 환경보호 캠페인과 지역별 봉사활동,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청소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성금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역별 수해복구 지원 성금을 비롯한 장학재단 기탁, 하천 정화활동, 농촌일손돕기 등의 활동에 전국 사업소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소별 인근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나 산학협력과도 다양한 기술 교류를 비롯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코비트워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각종 인증도 수십년째 갱신하고 있다. 에코비트워터의 ISO 인증 범위는 주력 사업분야인 환경기초시설(하·폐수, 분뇨, 축산 폐수, 음식물 처리, BGP, 소각, 매립·토양정화)의 운영관리·유지보수 서비스와 수처리 약품의 판매, T/S(Technical Service) 등이 있다.
이처럼 국내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비트워터는 자체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자원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 업계는 물론 전국 여러 지자체는 에코비트워터의 디지털 전환 행보와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 사례들이 향후 국내 환경업을 고도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