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병원이 최근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555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RCP는 십이지장경과 방사선 투시기를 사용해 담관 및 췌관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시술이다. 이 시술은 주로 담석으로 인한 급성 담관염과 췌장염, 담관암 및 췌장암 등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이며, 전문 자격을 갖춘 소수의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가 시행한다.
화홍병원은 지난해 8월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 전제혁 소화기내과 과장을 영입해 본격적으로 ERCP 시술을 시작했다. 이번 555례 달성은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이뤄진 성과다. 이번 시술 중 최고령 환자는 95세였으며, 선택적 담관삽관의 성공률은 98%로 나타났다.
전제혁 소화기내과 과장은 "555례 달성은 팀의 협력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ERCP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