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양성면 동항·동항2 일반산업단지가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단’으로 지정됐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산단을 통근버스 운행허용 산단으로 지정·고시했다.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단으로 지정되면 도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이에 내년 해당 공모사업에 참여, 통근버스 운영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게 되면 상반기 중 동항·동항2 산단에 통근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최대 1억원씩 3년간 총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앞서 대중교통 체계가 비교적 열악한 양성면의 두 산단에 근로자들이 통근 불편 민원을 접수, 지난 7월 도에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현재 동항 산단에는 14개 기업 319명, 동항2 산단에 20개 기업 540명이 근무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통근버스 운행을 위한 도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통근버스 운행허용 산단’ 지정을 추진해왔다”며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