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시흥·수원·부천 順
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가 역대 최다인 약 246만명을 기록했다.
장기 거주 외국인 3명중 1명은 경기도에 거주중이며, 시·군·구 단위 최단 거주지 상위 5개 지역도 경기도내 시·군이었다. → 그래프 참조
행정안전부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24일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45만9천542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인구(5천177만4천521명)의 4.8%를 차지하는 셈이다.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22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80만9천801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보다 5만8천294명이나 늘었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는 안산(10만8천33명), 화성(7만6천711명), 시흥(7만4천653명), 수원(7만1천392명), 부천(5만8천632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로 나타났다.
안산의 경우 인구가 60여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비율이 6% 가량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분석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