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스터플랜’과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해 밝혔다.
시는 28일 오후 2시 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여주시 발전방향 구상 및 제시를 위한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는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시의회 의장, 3개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회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두 가지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여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용역사는 최근까지 조사한 여주시의 문제점과 원도심의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종합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활성화를 위한 기본 구상과 함께 권역별 단기, 중·장기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집객, 유입, 연계, 확산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시는 원도심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의 의견 차이를 분석한 결과, 상인들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의 확충이 상권 활성화에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방문자들은 특색 있는 먹거리 확충이 상권 활성화에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 중이며,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479억원), 시민회관 신축(179억원), 경기실크-경기더드림 재생사업(61억원), 창동 도시재생사업(170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여주역, 터미널, 시청사 구간을 잇는 보행로를 확보해 상징가로 조성하고 강변로 전 구간의 도보 및 자전거도로 확장, 남한강 테라스 등을 조성해 특색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시청사는 원도심에 숙소 및 공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시민들은 ▲상권위축에 따른 상인들의 자금지원책과 로컬푸드 매장 마련 ▲다양한 문화이벤트나 프로그램 ▲여주시청사 공공기관 시설 활용 및 제2여주대교 건립 ▲오학동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및 재생사업 ▲원도심의 쇠퇴 원인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한 인식개선과 세부 추진계획 등을 요구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주제는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으로, 시는 경기 동부권의 문제와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첩규제 등으로 개발이 어려운 시는 경기도에 제안하는 SOC 대개발 구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구상안에는 도로 및 철도 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지원,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이충우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의견서는 오는 11월11일까지 여주시 도시계획과(031-887-2776)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