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리스크 관리 만전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사태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적으로는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대통령 비서실과 내각에 각각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과 대통령실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한 주례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실장으로부터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선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 기간 민생과 관계없는 정쟁에 개혁 추진이 가려져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야 개혁 동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