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경인일보DB
수원남부경찰서/경인일보DB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배된 남성이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형 집행장이 나와 수배가 내려진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내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던 중 의심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번호를 조회하던 중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형집행장이 발부돼 수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강원 홍천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차량 운행 중이던 A씨에게 정지를 명령하고 100m가량 추격해 곡반정동의 한 노상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A씨의 수배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한 뒤 오늘(31일)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