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무순위 청약(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모집에 7천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예상과 달리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해 ‘제2의 동탄역 롯데캐슬’ 사태는 재연되지 않았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청약 결과 7천545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7천54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동탄역 롯데캐슬과 달리 이번엔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자 신혼특공 자격을 갖춘 이들만 청약할 수 있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이어 이날은 일반공급 물량 1가구(전용면적 84㎡)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4억3천34만원, 4억3천534만원이다.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323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 24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809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