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 방안 논의

경기도·5개 지자체, 2028년 재인증 위해 머리 맞대

경기도가 31일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과 토론회를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개최했다.2024.10.31/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31일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과 토론회를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개최했다.2024.10.31/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한탄강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성공을 기념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31일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과 토론회를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았다.

도는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협력해 2020년 최초 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했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네스코가 새롭게 제시한 권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네스코는 재인증과 더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 및 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의 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5개 지자체와 지질공원 관련 민간업체인 지오파트너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탄강 걷기행사 추진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기념식과 토론회는 5개 지자체가 그간 재인증을 위해 노력한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4년 후 재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자리다. 5개 지자체가 공동 노력해 2028년에도 재인증에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으로 현재 국내에는 5곳(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