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상인·학생이 소통·교류하는 거점공간 조성
접근성·안전성 개선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도모
경기도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의정부시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경민대학로 개선 사업이 이달 중으로 준공된다고 4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사업이다.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의정부시 흥선동 566-28번지 일대에 지역 주민·상인, 학생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대학문화 중심의 거점 공간인 경민광장을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대학로 이용객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의정부시 흥선동은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고 2020년 의정부시 미군부대 중 가장 큰 규모인 캠프레드클라우드가 이전·반환되면서 지역경제 침체와 쇠퇴 현상의 악순환이 발생해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 모색이 절실했다.
이에 도는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을 비롯해 간판개선, 청년마켓 실험사업, 플리마켓 운영, 상가 경영지원 컨설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채로운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지원으로 의정부시에서 청년마켓, 골목마켓, 문화마켓 등 총 10여 차례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매회 400여명이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경민대학로의 새로운 모습은 민·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을 이뤄낸 대표적 성공 사례로 지역 사회가 함께 꿈꾸고 만들어낸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